[2024 4월 전시] 엘 그림 원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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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식패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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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준비 해 온,

전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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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쇼룸에서는

따스한 그림을 그려온

엘 작가님의 원화를 볼 수 있는

엘 그림 원화전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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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방에서 오랫동안 그려온 그림에는

여러가지 마음과 세계가

따스한 색과 질감으로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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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둣빛 잎이 피어나고

안온한 계절에

서랍 속에 간직해 온 그림들을 꺼내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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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방

엘 그림 원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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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 4월 20일

12:00 - 18:00

서울시 중구 정동길 33 신아기념관 302호 가정식패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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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기간동안 휴무없이 오픈합니다

*작품은 전시가 끝난 후, 픽업 가능합니다

(일부 도자기는 현장 수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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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방에서 

오랜동안 그려온 그림들을 모아,

오랜시간 준비한 전시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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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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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_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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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진 방은 언제나 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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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와 테이블

그리고 조그만 옷장 하나가 놓여 있는 방엔

어울리지 않는 큰 창문이 있어

그곳으로 하루의 날씨와

나무의 모양과 밤하늘의 구름과 별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테이블에 앉아 일기를 쓰고 그림을 그리며,

매일 작은 방에서 커다란 세계를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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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première], [둘], [나의 모자], [nous], [너의 방],

[saluit, table], [밤의 모양], [나는 너야]

그림집을 그리고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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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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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을 열기 전 어떤 세계가 있을지 늘 궁금해집니다.

그 안엔 캄캄한 고요 속 은은히 빛나는 우주가 있고,

꿈 꾸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어린 시절의 소중한 기억이 여전히 놓여 있거나,

외롭지 않은 마음과,

내 곁의 친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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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2017-2024년 사이에 발간된,

그림집에 수록되었던 원화와 미처 수록되지 못한 원화까지

60여점의 그림을 비롯해,

그림의 모티브로 만든 도자기 오브제들,

그간의 습작과 작가노트등 다양한 세계를 

폭넓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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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팅룸은

엘님의 작은 방이 되어,

엘님의 여러가지 습작과 원화들이

벽을 가득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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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해지는 마음이 들 때면 곁에 언제나 밤이 있었다.

밤이 되면 고양이가 되고 별이 되고

보이지 않는 구름이 되는 상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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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냄새가 조금씩 옅어지는 밤이 오면

방울 같은 풀벌레 소리.

일기를 쓰듯 연필로 이어지지 않는 그림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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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에 미처 담지 못한 원화 그림들도

함께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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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또 다른 작품세계인

도자기로 빚은 오브제들,

이번 전시를 위해 만든 아이들은

전시기간동안 제한된 수량으로

만나실 수 있어요

(구입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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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 속 오랫동안 그려온 그림들을 꺼내어 보니

계절처럼 모양과 색이 차근히 자라난 것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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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는 동안 어떤 때엔 깊고, 빛나고,

어둡고, 낯선 나를 만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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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차곡 쌓인 말 없는 그림 속에서

지난 나의 일기를 다시 마주하며,

2017년 부터 만들어온 그림집에 실린 그림들,

작업실 벽에 붙여가며 혼자만의 전시를 하던 드로잉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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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한 액자 안에 넣은 그림,

나무 상자와 종이 상자에 붙인 그림,

넓은 서랍 안에 펼친 그림,

작업실 방처럼 벽에 한가득 붙인 조각 그림까지

전시를 위해 아름다운 공간 곳곳에 놓아 보는 시간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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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있는 작은 방에서

너의 방 전시를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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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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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동안

휴무없이 오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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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 그린 그림을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전시인만큼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계절에,

다시 만나기 힘든 그림들을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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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 4월 20일

12:00 - 18:00

서울시 중구 정동길 33 신아기념관 302호

가정식 패브릭